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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국내여행

부산 영도 고슬로우(GOSLOW) │흰여울문화마을 감성카페

by 매거진 로지 2021. 12. 4.

 

 

안녕하세요~ 로지입니다 :D
이번 주는 날씨가 좋아진 것 같아서 주말을 맞아 부산 영도 흰여울길에 다녀왔어요. 요즘 영도는 여행지로도 아주 인기인데, 그래서인지 아기자기한 카페도 많이 생기고, 각종 문화전시공간이나 숙소 시설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좀 조용하면서도 영도 바다가 잘 보이는 감성카페에서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곳은

 

영도 감성카페 '고슬로우 GOSLOW' 
 

고슬로우

부산 영도구 절영로 246-24 (영선동4가 1214)

place.map.kakao.com

- 위치 : 부산 영도구 절영로 246-24
- 운영시간 : 평일, 주말 11:00 ~ 19:00

 

'고슬로우'는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 골목이 많은 영도 지리 특성상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백련사 정류장 쪽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언덕 쪽에 카페가 쭈루루루룩 자리 잡고 있어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쪽으로 따라가니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흰여울 문화마을에 놀러 온 관광객분들도 많았고, 커플, 친구 등등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고슬로우 GOSLOW - 카페 모습

고슬로우 GOSLOW 카페 중앙 모습

카페 입구로 짠! 하고 들어오면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반겨줘요. 포토존 같은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도 아기자기한 감성과 센스 때문에 전혀 허전해 보이지 않고 꽉-찬 느낌이 들더라고요. 카페 바깥에는 그림 같은 바다 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야외테이블들도 마련되어있는데, 잔디밭 같은 바닥에 옹기종기 앉는 형태라서 저는 실내에서 커피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봄이나 가을 같은 선선한 계절에 온다면 야외테이블도 로맨틱하고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슬로우 GOSLOW - 메뉴판 

고슬로우 GOSLOW 카페 음료 메뉴판

메뉴판도 감성 감성 아기자기함ㅠㅠ 메뉴판 옆에 있는 스누피 피규어들도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 컷! 음료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친구는 당이 많이 떨어졌다고 크림라떼! 고슬로우에서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시그니처 메뉴가 당근 생크림 케이크이라 주문했어요. 당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당근케이크는 좋더라고요?ㅎ 고슬로우에서는 1인 1메뉴로 주문하는 것이 원칙이니 참고하세요!

 


고슬로우 GOSLOW - 대표 메뉴

고슬로우 GOSLOW - 아메리카노, 라떼, 당근생크림 케익

요즘 오션뷰 카페들은 가격대가 많이 높은 경우도 있는데 ㅠㅠ 고슬로우는 가격과 맛이 모두 적당했어요. 고슬로우 로고가 그려진 컵홀더가 너무 귀여웠고! 주문한 당근 생크림 케이크는 너무 달지 않고, 당근 특유의 식감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생크림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랑 아주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같이 간 친구는 라떼도 크림크림 한데 + 당근 생크림 케이크도 크림크림 하니 나중에는 좀 느끼하다고ㅎ 집에 가서 떡볶이 시켜먹었다네요. 크크. 

 


고슬로우 GOSLOW - 포토존

고슬로우 GOSLOW - 포토존

여기가 바로 고슬로우의 시그니처 포토존 창문! 저희는 운 좋게 창문이 아주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창 너머로 보이는 영도 바다로 정말 아름답고, 함께 있는 나무도 어찌나 분위기 있던지. 함께 간 친구와 굳이 많은 대화를 하지 않고 서로 창을 바라보면서 풍경에 넋을 놓고 멍-때리다가 이런저런 생각하고 돌아왔어요. 저쪽 창밖에서도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역시 인생샷 성지(엄지척)

 

왼쪽 테이블 위에 있는 사각사각한 우드함은 '흑백 영수증 사진 기계'에요. 버튼을 누르면 영수증에 흑백으로 사진이 찍혀서 출력되는 완전 신기한 아이!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덕분에 저도 친구와 귀여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고슬로우 GOSLOW - 오후시간대 노을뷰
고슬로우 GOSLOW - 오후시간대 노을뷰

점점 시간이 지나니 아름다운 부산 바다의 노을을 직접 감상할 수 있었어요. 맑고 쨍쨍한 낮에도, 해가 지며 붉게 물들어가는 오후 시간대에도 그림 같은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참 매력적인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주는 감동이 너무 커서 오랜 시간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평화로운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영도에 갈 일이 생긴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재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내 돈 내산 '고슬로우(GOSLOW)' 후기 요약 
1. 영도의 낮과 밤은 아름답다. 언제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뷰 카페 
2. 실내는 그렇게 넓지 않고, 테이블 수도 적어서 조용한 분위기 
3. 야외테이블도 있어서 선선한 계절에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음 
4. 가격대와 맛이 모두 무난해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 
5. 감성 감성 한 분위기 + 막 찍어도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추천 
 

고슬로우

부산 영도구 절영로 246-24 (영선동4가 1214)

place.map.kakao.com

 

ps. 오늘도 로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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