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
12 1/2 :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저자│게리 바이너척
출판│천그루숲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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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3,400만 명. NFT로 3개월 만에 1,000억 원을 번 사업가 게리 바이너척의 책. 그가 말하는 성공과 행복. 인생을 바꿔줄 35가지 조언이라니! 열정 넘치는 새해 맞이 독서로 너무나 매력적인 문구였다.
사실 2022년이 되면서 몇 가지 다짐을 했다. '현실적이다'라는 이름으로 내게 좌절, 비판, 부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모든 걸 멀리하자고. 그것이 책이든 사람이든 내 곁에 두지 않기로 했다. 조금은 추상적 일지 몰라도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1초라도 희망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들을 가까이 하자. 그것이 바로 이 책을 고른 이유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야말로 최고의 친절이다. ---p.27
각자의 부족한 부분, 즉 자신만의 반쪽을 발견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온전한 하나로 만들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큰 자신감을 얻기 바란다. ---p.28
아무리 고되고 힘들고, 나쁜 날들이 좋은 날보다 많더라도 세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p.33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들볶고, 자신이 만든 감옥에 스스로를 가둔다. 하지만 그 진흙탕 같은 시간은 인생에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p.34
감사함에서 얻는 에너지는 불안감이나 분노 또는 실망에서 오는 에너지보다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 ---p.34
잘못된 결과가 전부 내탓이라고 생각하면 억울한 점도 많겠지만, 마음은 한결 편안해진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문제 해결에 임하면 도리어 우위에 설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p.48
감사한 마음은 더욱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긍정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기회가 있음에 기뻐하는 것이다. ---p.57
끈기가 있다는 건 '나는 이 일을 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서 다른 사람들이 걸림돌로 여기는 것들도 얼마든지 돌파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p.79
확신과 끈기는 늘 따라다니며 함께 작용한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끈기는 몇 배로 증폭된다. ---p.81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회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p.135
인생 최고의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를 중요한 단서들은 아주 작은 조각으로 우리 곁에 숨어있다. 어느 날 그 조각들은 홀연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p.153
절박한 상황일수록 더욱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막연한 낙관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말도 자기 주문일뿐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p.188
감사함과 겸손함은 내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끈기와 긍정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p.210
지극히 사적인 리뷰
이틀만에 다 읽은 책은 오랜만이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참 와닿았다. 인생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맞다고 느껴질 때는 왠지 모를 안도감과 행복이 느껴졌다. 서툴지만 내 나름대로 방향을 잘 맞춰 가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저자는 마냥 동글동글한 사람이 아니다. 유튜브에 게리 바이너척만 검색해봐도 알 것이다. 그가 어마어마한 수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각종 강연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현실조언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라면? 그냥 매운맛 연설가로 남았겠지만, 그 매운맛 이야기 속에는 그만의 진솔함과 따뜻함이 있다.
저자는 자신의 반쪽짜리 요소. 부족하지만 꼭 키워야하는 요소가 ‘친절한 솔직함’이라 고백한다. 자신이 마냥 친절해서, 마냥 솔직해서 일어난 오해들을 돌이켜보며 친절하게 솔직한 표현을 하고, 피드백해야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감사와 겸손의 자세를 내내 강조한다.
'세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이 살고 있다'는 글귀를 보며 나는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듯 했다. 지금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과연 그들만 할까? 내가 숨 쉬고 머물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참으로 감사하다 느껴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직장인, 사업가를 넘어 인생에서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가 말하는 '부'와 '성공'은 단순히 몇 채의 부동산과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아니다. 그런 비즈니스 팁을 기대한다면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온전히 나답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 비즈니스를 넘어 더 행복하고,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길 바란다면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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